해마다 유월절을 전후해 다방면에서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올해도 ‘2013년도 유월절’을 기념하며 국내외 곳곳에서 환경정화활동과 헌혈, 이웃돕기 등 다양한 봉사에 나서고 있다.

경기 동두천시에서는 동 교회 성도들이 지난 21일(일), ‘전 세계 유월절맞이 1801차 지구환경정화운동’에 나서 지역을 대표하는 신천 주변을 깨끗이 청소했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이승재 동두천 하나님의 교회 목사는 “인류가 영생과 구원을 얻을 수 있는 새 언약 유월절 진리를 이웃들에게 알리고자 했다. 더불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 하신 하나님의 가르침에 따라 지역을 대표하는 신천을 아름답게 보존하고, 점점 삭막해져가는 이웃들에게 엘로힘 하나님의 사랑도 전하고자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정화활동에는 경기북동연합회 목회자와 성도들을 비롯해 지인과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오세창 동두천시장, 박형덕 동두천시의회 의장등 지역 인사들도 현장을 방문해 성도들을 격려했다. 특히 정화활동을 통해 지역의 신천을 보호할 뿐 아니라 그 소중함과 가치를 알리는 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하나님의 교회 성도 여러분들이 작년에도 이런 행사를 하고 지난 겨울에도 시내 곳곳에서 눈을 치어 주시어 지역을 위해서 봉사해 주신것을 알고 있다”면서 “오늘도 신천 정화 활동을 해 주신것에 대해 시장으로서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의회 의장은 “환경이 깨끗해야 시민과 후손들이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다”면서“주말에도 불구하고 동두천시의 신천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서 정화활동을 해 주신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당일 정화활동은 오전 1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넓은 나대지에 널부러지고 파묻힌 공사 잔해물과 산업폐기물, 비닐 등을 모두 수거했다. 흙속에 파묻힌 쓰레기들은 잡아당겨 파냈다. 담배꽁초까지 깨끗하게 청소해 이날 1톤 트럭 7대 분량의 많은 쓰레기를 수거했다.

신천 주변 곳곳을 누비며 정화에 힘을 쏟는 성도들의 모습에 동두천시청 환경보호과 이신재 주무관은 “너무 열심히 하신다”면서 “인원이 부족하여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많은데 시청과 자매결연을 맺어서 환경정화를 함께 했으면 좋겟다”고 말했다.

정화활동에 참여한 성도들은 “바람이 강하긴 했지만 화창하고 상쾌한 날씨에 봄나들이 나선 기분도 들었다.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봉사도 하고 기분전환도 했다”고 기뻐했다. 자녀와 함께 정화활동에 참여했다는 김강철씨(52, 지행동)는 “휴일에 가족끼리 봉사활동을 하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게 산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가족과 함께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게 되어 뜻 깊은 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는 인류를 구원하고자 새 언약 유월절을 세워준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전하기 위해 해마다 유월절을 전후해 세계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3월 초부터 전 세계에서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도 경기 분당에 소재한 새 예루살렘 성전의 목회자와 성도 600여 명이 탄천 정화에 나선 것을 비롯해 서울, 인천, 대구, 부산 등 전국과 미국, 뉴질랜드, 베네수엘라, 독일 등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교회 측은 2013년도 유월절맞이 봉사활동은 4월말까지 지속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중시하는 유월절은 성경에 기록된 연간의 3차 7개 절기 가운데 가장 먼저 오는 절기다. 영어로 PASSOVER(넘어가다), 한자어로 넘을 유(逾), 건널 월(越), 절기 절(節)을 사용하는데 ‘재앙이 넘어가고 건너가는 절기’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성경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 그대로 매년 성력(유대력) 1월 14일 저녁,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