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6사단 신병교육대는 지난 4월부터 신병교육의 최종단계인 심화과정 교육의 일환으로 자대배치 이전, 무수면 40시간 극기훈련을 통하여 부대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부대에 대한 열정과 단결력을 배양하기 위한 '공격대원 극기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개인화기 전투사격, 박격포 전투사격, 산악 급속행군, 야간 각개전투, 불무리 대원 맹세식 등 마치 특수부대 훈련을 연상케 하는 고도의 훈련을 포함하고 있다.

훈련에 참여하는 전 장병은 안면위장을 실시하고 완전군장을 결속하며, 철저한 전술상황을 고려하여 각 상황별 조치사항에 대한 훈련도 병행한다. 특히 개인화기 사격 훈련은 적 조우 상황을 가정해 돌연표적에 대한 사격훈련과 기계화 부대의 특성을 살린 장갑차 총안구 사격을 실시해 훈련병들의 사격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또한 각 코스별 이동간에는 산악 급속행군을 통해 체력 및 정신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이동간 적 포탄 낙하, 적 은거 예상 지역에 대한 수색, 적 주요 위협하 행군 등의 상황을 부여해 실제 전투에 필요한 전술적 감각을 기르고 있다.


특히 부대는 원활한 훈련과 교육목적 달성을 위해 철저한 작전지속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실전감을 더하기 위해 주먹밥 및 반합 취식을 실시하고 군의관, 응급구조부사관, 의무병으로 구성된 의무지원팀을 운용해 응급 사태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또한 훈련에 참여하는 훈련병 외 교관 및 조교들도 실전에 임한다는 각오로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훈련의 마지막인 불무리 대원 맹세식은 사단 사령부에 있는 불무리 용사상 앞에서 군악대의 연주와 함께 진행되었다. 밤새 훈련을 받아 피곤할 법도 하지만 훈련병들의 표정에는 극기훈련을 이겨낸 자신감이 풍겨지고 강인한 군인의 눈빛이 살아있다. 맹세문을 낭독하며, 불무리 대원으로서 긍지를 다지고 앞으로 있을 군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배양했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신병교육대장 류호주 소령(학사 25기)은“힘든 훈련을 극복한 훈련병들이 자랑스러우며, 훈련병 모두가 불무리 부대원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야전 상황에 부합하는 강인한 정병(正兵)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6사단은 앞으로도 입소하는 전 훈련병들을 대상으로 '공격대원 극기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