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국회의원(의정부을)이 5월20일 새누리당의 사무총장에 임명되면서 그동안 그를 따르던 지역정치인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른바 ‘홍문종 사단’으로 일컬어지는 대표적인 현역 정치인들은 양주시의회 부의장인 임경식 의원, 이종화 의정부시의회 의원 등이다.

임경식 의원은 지난 대선 때 박근혜 후보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대책본부(본부장 홍문종) 특보로 임명돼 경기북부를 총괄했다.

임 의원은 “홍 의원이 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릴 뿐, 내가 지역에서 무슨 일을 맡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종화 의원은 홍문종 의원이 ‘수해 골프’ 파문으로 당에서 제명된 뒤 새누리당 정치인들이 김상도(의정부갑), 박인균(의정부을) 그룹으로 분화될 때 끝까지 홍 의원을 지킨 인물이다.

이 의원은 지난 4월15일 ‘홍 의원 지역대리인’인 새누리당 의정부을구 사무국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이 의원은 “홍 의원이 집권여당의 중책을 맡게 됐다”며 “홍 의원이 중앙당 일에 집중하도록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경식 양주시의회 의원(왼쪽)과 홍문종 국회의원.

▲ 이종화 의정부시의회 의원(왼쪽)과 홍문종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