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5사단 예하 멸공대대에서는 최근 이진우 하사(李鎭宇, 26세)의 남몰래 베푼 선행이 밝혀져 부대 전 장병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 하사는 2007년 1월부터 ‘월드비전’에 가입해 세계 불우어린이들을 돕고 있다.

월드비전은 국내․외의 불우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단체로, 이 하사는 불우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자신의 월급 중 일부를 매달 후원금으로 보내고 있다.

이 하사는 현재 자신이 후원해 주고 있는 케냐의 한 초등학생(Mamai Berin Namkula, 8세)과 펜팔을 하고 있으며, 언어상의 문제로 월드비전 후원관리팀에서 번역을 하여 전달해 주고 있다.

한비야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읽고 불우어린이들을 돕기로 결심했다는 이 하사는 “800원이 없어 링거도 맞지 못하고 죽어가는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소대원들에게도 이런 불우한 어린이들을 얘기해 주며 근검절약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하사는 올 10월 서울 올림픽 체육관에서 실시하는 ‘기아체험’에 참여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헌혈 39회를 함으로써 지난 6월 30일 ‘헌혈유공장 은장’을 수상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