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소요초등학교(교장 김길용)는 6월14일 거리상, 형편상 경기도박물관까지 가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박물관 버스가 직접 학교로 오는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을 개최하였다.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은 전시와 교육이 공존하는 프로그램으로 관광버스를 개조한 이동박물관 버스에는 ‘경기도 이야기’를 주제로 도내 역사와 문화재에 관련된 유물을 전시되어 있어 관람할 수 있었으며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작품과 다양한 체험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보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조선시대 관직과 흉배제도에 대해 학생들에게 자세히 설명해 주고 문관, 무관의 관복 흉배도 보고 도자기에 문양을 새기는 다양한 기법도 배우며 현미경으로 유물도 관찰해 보고 티셔츠에 인쇄된 흉배를 완성하였다. 


또한 이동 버스에 전시된 유물을 관람했다. 버스에는 한번에 10명 정도밖에 들어갈 수가 없어 나머지 어린이들은 우리의 전래 놀이를 하였다. 전래놀이로 공을 던져 하는 피구와 규칙이 흡사한 놀이주머니(오재미) 놀이와 팽이 돌리기, 투호, 놀이주머니, 제기차기 등 뛰어놀 기회가 없는 어린이들에게 잠시라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잊혀져가는 우리의 놀이를 기억하게 해주는 좋은 기회였다.

“찾아가는 박물관은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재를 축소한 이동박물관을 통해 학생들에게 경기도를 바로 알 수 있는 첫걸음이자 경기도의 정체성 확립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학생들에게 경기도민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