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영체제로 돌아선 양주시 청소년수련관 운영실적은 어떨까?
양주시와 시설관리공단의 3년간 청소년수련관 수입·지출현황을 분석해보니, 양주시가 직접 운영하면서 적자폭이 더 늘어났다.
양주시는 지난 2012년, 정부로부터 교부세를 더 받는 등 예산을 절감하겠다며 시설관리공단의 청소년수련관 위탁운영권을 회수한 뒤 직접 운영했다.
그러나 2012년 수입이 1억8천167만원(대관, 수영장, 기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은 5억2천53만원으로 지출 대비 수입비율은 34.9%다.
이는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던 2010년 수입 2억8천130만원보다 1억여원, 2011년 2억6천360만원보다 8천여만원 줄어든 액수다. 시설관리공단의 지출은 2010년 5억9천420만원, 2011년 5억7천864만원으로 지출 대비 수입비율은 각각 47.3%, 45.6%였다.
이에 대해 양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2월부터 6월까지 숙소와 체육관을 증축하느라 사용객을 제대로 받지 못해 그런 것”이라며 “전년과 비교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청소년수련관을 직영하게 되면 2013년부터 정부의 보통교부세를 해마다 45억원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예상치의 1/4가량인 12억7천800만원만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