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여름철 집중호우 등에 대비하기 위해 산림 내 재해위험지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지구온난화 등에 따른 이상기후로 장마철 시기가 예년보다 조금 더 일찍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장마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산림 내 발생할 수 있는 재난 및 인명피해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개발목적으로 산지전용허가를 받은 대규모 사업장과 산사태 취약지역 등에 대해 실시된다.

점검대상지는 23개 시․군에 걸쳐 총 175개소이며, 도와 시․군이 함께 점검반을 편성해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천막피복 및 배수로․침사지 설치 등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특히, 토사유출로 인한 산림재해 우려지역에 대해 배수로 정비 등 응급조치 여부, 사업장 안전관리 실태, 사면(급경사지)에 대한 안전성 여부, 배수로와 침사지 기능유지 여부, 비상연락망체계 구축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최승대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점검결과 문제점이 도출되는 현장에 대해서는 즉시 응급조치를 취하는 등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올해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호우 등이 예상됨에 따라 산림 내 재해위험지에 대해 미리 예방대책을 준비해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