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6사단 불사조대대는 지난 11일 한국과 일본의 초등학생 60여 명을 부대로 초청, 부대개방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 전곡읍과 일본 니가타현 시바타시 간의 국제교류추진에 따른 군부대 견학요청에 의해 마련됐다.

K-1전차와 K-200장갑차 등 전차대대의 주요 장비와 각종 화기, 승무원들의 피복 등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된 행사는 전차 기동시범과 탑승체험으로 이어졌다.

한국과 일본 양국의 초등학생들은 처음 접한 전차의 웅장함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였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장비소개를 꼼꼼히 듣는 모습이었다.

장비 견학과 전차 탑승 체험을 마친 요코야마츠카(11세) 학생은 “큰 무쇠덩어리가 움직이는 것을 보니 신기하고 재미있다”며 “한국군인 아저씨들을 본 것은 처음인데, 매우 강해보이고 정말 멋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강한 한국군의 모습에 감탄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준비한 보람을 느꼈고, 한국군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알린 것 같아 흐뭇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