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민주당과 의정부시가 6월19일 오후 2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책현안과 대안을 모색하는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정책협의회는 지역 정치권과 자치단체간 긴밀한 업무협의를 통해 지역발전을 공동 견인코자 개최된 것이다.

이날 개최된 정책협의회에는 민주당에서 문희상 국회의원(의정부갑)과 김민철 의정부을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37명의 운영위원들이, 의정부시에서 안병용 시장과 24명의 실·국장 및 과장들이 참석하여 활발한 의견을 교환했다.

의정부시는 이날 미군공여지 조기반환, 경기북부광역행정타운내 법원·검찰청 조기입주, 도시철도법 개정, 의정부경전철 국비지원 및 통합환승할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등 13개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며 민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민주당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사업과 교외선 전철화사업,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을 점검하고, GTX사업과 함께 의정부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서발 KTX 노선 의정부 연장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한 교외선 재운행을 위한 전철 6호선 복선화 및 의정부 연장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최근 3차 예비타당성 조사가 확정된 전철 7호선 연장을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KTX 의정부 연장안은 수서에서 끝나는 KTX 노선의 종착역을 의정부까지 연장하자는 것으로, 의정부 및 경기북부 주민들이 KTX를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GTX와 노선 공유시 공사비 부담이 적어진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전철 6호선은 최근 서울 은평에서 의정부까지의 연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6호선이 고양시를 경유하여 기존 교외선 노선을 따라 연장될 경우 경기북부의 동서를 잇는 새로운 대중교통망이 될 전망이다.

문희상 의원은 “의정부시민을 위해서라면 당과 시가 하나 되어 모든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철 의정부을 지역위원장은 “시가 시민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하며, 더불어 의정부 전역에 대한 전선 지중화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안병용 시장은 “의정부의 밝은 미래를 위해 지혜를 모아 달라”며 “시의 발전을 위해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앞으로 새누리당과도 정책협의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