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청년회의소에서는 지난 16일 관내 사회복지시설인 애신보육원과 어린목자의집 아동 및 소년·소녀가장 120여명을 초청해 시민회관 수영장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동두천JC만의 연차사업으로 지역의 시설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자는 취지로 시작돼 14년간 지속돼온 행사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미래를 선도할 새로운 청년상 구현’이라는 슬로건으로 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기홍 동두천 JC회장은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세상을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는 꿈을 실현해 주기 위해 기획됐으며 일회성 선심행사가 아닌 가슴으로 다가가는 더 좋은 어린이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하고 동두천 JC회원들은 “‘인류에의 봉사가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사업임을 우리는 믿는다’라는 JC신조를 실천하기 위해 개개인의 물품 전달, 자장면 행사 등을 자발적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성효(애신보육원생.9세) 어린이는 “방학을 맞이하면 JCI 아저씨들이 겨울엔 눈썰매장, 여름엔 수영장에 초청해 맛있는 것도 먹고 즐겁게 하루를 함께 놀아주셔서 방학만 되면 손꼽아 기다려 진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창환 특우회장은 “지난 1994년 첫 행사를 주관해 시작된 행사가 후배들에 의해 14년째 이어지고 있어 지역사회에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하며 선배로써 자랑스럽다고 감회를 밝히고 더욱더 지역봉사에 매진하기를 바란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이날 행사는 안전사고 없이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과 함께 손을 맞잡고 아쉬운 작별의 정을 나누며 다음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