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72사단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양주지역 6․25 참전 국가 유공자의 ‘나라사랑 보금자리’ 141호, 142호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된 참전용사는 진영근 옹(80)과 김용식 옹(85)이다. 사단은 두 참전용사의 낡은 주택을 수리하기 위해 5월부터 공사업체 및 부대 장병이 함께 각종 중장비를 투입해 공사를 진행했다. 어르신들이 사용하기 불편했던 낙후된 주택은 신축, 내․외부 리모델링 등의 대대적인 공사를 통해 깨끗하고 아늑한 보금자리로 탈바꿈하였다.

부대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이들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공사기간 동안 많은 장병들이 자원봉사로 일손을 거들었고, 장병들이 릴레이 모금운동을 펼쳐 위문품도 전달하는 등 부대 전체가 한마음이 되어 적극적인 지원을 하였다. 양주시와 국가보훈처에서도 예산과 인력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의 성원도 잇따랐다.


2곳의 준공식 행사 후에는 두 분의 참전용사를 비롯해 양주지역에 거주하는 참전 용사 스물 다섯분을 부대로 직접 모셔 초청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참전 용사들이 당시 전투경험담을 후배 전우들에게 들려주는 자리를 마련하여 호국보훈의 달 의미를 더했다.

행사를 주관한 신태경 사단장은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선배 전우에 대한 후배 전우들의 최소한의 보답”이며, “이를 계기로 우리 장병들이 참전용사를 존경하고, 잊지 않고 보은하겠다는 결의를 다진 뜻 깊은 교육의 기회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