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 무사고 운행 5,500일」대기록을 달성한 육군 26사단 보급수송대대 장병들이 무사고 전통을 이어가기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육군 26사단 보수대대는 지난 22일, 「차량 무사고 운행 5,500일」을 자축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대기록은 지난 ’92년 7월 24일부터 올 8월 18일까지 15년이 넘는 시간동안 매일 40여 대의 차량을 운행하면서도 “무사고”를 달성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이는 연 15만 여대의 차량이 10,631,500Km을 운행한 것으로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380,000Km)를 약 28회 왕복한 거리와 같다.

보수대대가 이런 대기록을 달성 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차량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운전기량 향상을 위한 운전교육 강화, 배차 7단계 준수, 전 차량 차양대 설치, 체계적인 정비, 안전운행 의식정착 노력 등 안정된 종합수송부 관리를 생활화한 덕분이다.

특히, 장거리 운행 간 취약지역 운행경로를 미리 파악하여 교육하는 시스템과 하절기 더위에 지친 운전병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얼음물과 물수건, 음료 등을 보관하는「졸음 방지품 보관함」의 차량 배치는 장려사항으로 전 부대에 전파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수대대장은 “무사고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보급수송대대 전 장병의 한 차원 높은 안전의식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장병들을 일일이 격려해 주었다.

한편 이번 기념행사에는 「무사고 5,500일」이 있기까지 함께 수고한 전역 장병들도 참가하여 의미를 더했으며, 윤필재 상병(운전병, 22세)은 “앞으로도 철저한 안전운행을 통해 무사고 전통이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