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04.05 (토)
 
Home > 여론 > 기고
 
(기고)7월27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
의정부보훈지청 보훈과 오현배
  2013-07-22 14:29:55 입력

동두천에서 40년 가까이를 살아온 나는 어릴 적부터 미군들이 훈련하는 모습과 많은 전투장비 들이 지나가는 것을 보는 것이 일상이었다. 당시 군인으로서 현역으로 근무하고 있던 아버지는 그 장면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나에게 전쟁이 나면 미군이 우리나라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를 설명해 주시기도 하였다. 어렸을 때는 알아듣지도 못할 나름의 영어로 그들을 놀려대고 도망치곤 하였다. 그리고 내 덩치가 점점 커져가면서는 괜한 호기가 생겨 그들의 떡 벌어진 어깨에 부딪쳐 힘으로 눌러보고도 싶었고 괜한 시비를 걸고 싶을 때도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철이 많이도 없었나 보다. 
 
초여름의 강한 햇볕이 무르익어가던 지난 7월6일 의정부보훈지청에서는 '정전 및 UN군참전 60주년 기념 한미동맹 걷기'행사를 동두천 소요산 기슭에서 가졌다. 한국과 미국의 장병들 그리고 청소년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2사단에 감사패를 증정하고 인근의 호국현충시설을 둘러보며 DMZ 안보체험 행사도 함께 하였다. 잘 못하는 영어이지만 그 행사에 참석한 미군들과 대화를 해보려고 애써 보았다. 그 자리에서 만난 미군들은 어릴 적에도 그리고 중년의 나이로 접어드는 지금조차도 동네에서 아무 생각 없이 마주쳐 왔던 그들과는 느낌이 사뭇 달랐다. 그들의 어깨에 넘쳐보이던 자신감은 단순히 커다란 덩치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한국에서 군 생활을 하고 있는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었으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이곳에 와있고 결국 그것이 세계평화를 위한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러한 믿음이 그들의 어깨를 더욱 단단해 보이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다가오는 7월27일은 정전 60주년이자 UN군참전 60주년이기도 하다. 범정부적으로 홍보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이를 잘 모르고 관심을 갖지 않는 국민들이 태반이다. 의정부보훈지청에서 미디어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나는 그 행사에 참여했던 미군들과 페이스북을 통하여 친구가 되었는데 예상 외로 이들이 그 날을 알고 있었다. 미국은 작년과 올해를 한국전 참전용사의 해로 지정하기까지 하였단다. 다행히도 7월27일 국회에서는 정전협정일인 이 날을 UN군참전 기념일로 지정하는 법률을 통과하였으며 국가보훈처에서는 참전국에 진심어린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하여 각국 대표를 한국에 초대하는 등 범국가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국가보훈처에서 UN참전용사와 개별적으로 접촉하여 재방한 행사를 수차례 가져왔는데 이번에는 각 국가를 상대로 한 국제적인 행사로 개최된다. 이는 기회이다. 도리의 측면에서는 감사의 표현에 인색한 우리 국민들이 그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그리고 국가적인 측면에서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3년 전 6.25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이하여 국가보훈처에서 UN참전용사를 초청하였을 때 그들이 흘리던 눈물이 눈에 선하다. 그들은 결코 우리에게 보답 차원의 값비싼 선물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가 그들을 기억하고 감사하고 있다는 진심어린 마음의 표현이 담긴 편지글 한 장에 젊은 날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끼고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는 것이다. 60년 전 이름도 모르는 낯선 땅에 와서 죽음을 불사하고 싸운 UN참전용사들, 그리고 지금의 대한민국에 형제라는 이름으로 동맹을 맺고 군인을 파견하는 미국이라는 나라... 모두가 감사하고 또 감사할 일이다. 표현이란 시기를 놓치면 아무 쓸 데가 없다. 그 당시의 젊은 용사들은 이미 백발의 노인이 되어 있다. 이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말자. 국민들의 동참과 성원이 필요한 시기이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0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양주시 김유미, 협회장배 전국볼
 의정부공고, ‘2025년 경기도기
 양주시자원봉사센터‘경기도 자
 송산3동, 무인민원발급기 도움(
 대한적십자사 의정부지구협의회,
 양주시,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
 (기자회견문) 윤석열 대통령 탄
 의정부시, 대통령 탄핵인용 관련
 녹양동, 제2차 민관 협력 통합사
 6·25전쟁 참전용사의 후손 Ekre
 양주시, 기차+버스 연계 관광상
 양주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2025년 동두천 시민아카데미 2강
 동두천시, 2025년 자동차 탄소중
 동두천시, 제80회 식목일 기념
 동두천시, 제80회 식목일 행사
 의정부시 작은도서관, 북클럽 ‘
 의정부시, 혼인신고하는 부부에
 의정부시, 경영 위기 중소기업에
 경기도의회 임상오 위원장, “자
 서정대학교, 2025년 대학 견학
 양주시의회, 경기도 북부 시·군
 의정부종합운동장, 꿈나무 육상
 경기도,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경기도일자리재단, ‘0.5&0.75잡
 양주시사회복지협의회, “㈜실론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 제2섹터
 김동근 의정부시장, ‘대한민국
 학업에 어려움 겪는 학생, 지역
 양주시, ‘농촌 사랑 자연 체험
 
은현 정설화 조합장, 농협생명 BEST CEO 수상
 
양주농협, 상호금융대상 수상…종합경영평가도 6년 연속 1등급
 
“UBC는 약탈적이자 사기성 높은 사업 우려”
 
박형덕 시장, 퇴원한 다섯쌍둥이 가정 방문 축하·격려
 
정희태·김현수 의원, LH 양주본부장 면담
 
양주축협 이후광 조합장, 농협생명 BEST CEO
 
인생 역전
 
회사 사정에 의한 휴직 명령
 
의료사고의 형사처벌 분석과 비교
 
나는 경기도 가평군 ‘노동안전지킴이’다!
 
동두천의료사회복지재단, 아동센터에 나무벤치 기증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