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6사단 백호대대는 지난 23일, 사회복지기관 ‘정다우리’ 주관으로 열린 테마나들이 ‘동행’ 행사에 80여명의 일일 도우미 장병들을 지원해 400여명의 장애우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크라운제과 연수원(양주시 장흥면 소재)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장병들이 장애우들에게 점심식사 도우미를 시작으로, 손을 맞잡고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과 물놀이, 장기자랑, 미니체육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평소 지역사회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너나 할 것 없이 자발적으로 힘을 보태주어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칭찬과 신뢰를 받아오던 장병들은, 이번 행사에서도 적극적인 봉사를 통해 무더위 속에 신체적∙정신적 장애로 지쳐있던 장애우들에게 커다란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었다.

무엇보다 이날 행사는 도움의 손길이 없이는 바깥 나들이조차 어려운 장애우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하여 장애우들에게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으며, 장병들에게는 봉사의 소중함과 배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최승일 병장(23)은 “함께 손잡고 걸으며 얼굴을 마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게 웃는 어린 친구들의 모습에서 보람과 행복을 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어떤 일을 하던지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