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5보병사단 의무대대에서는 부대원에 대한 응급처치능력 향상을 위해 자체적으로 응급처치 경연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의 목적은 언제·어디서든 생명이 위급한 인접전우 및 응급환자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구호할 수 있는 처치능력을 배양하는 것으로 의무병은 물론, 행정병·운전병 등 비 의무요원까지 참가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비 의무요원을 의무요원과 혼합 편성하고 팀 단위 임무수행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사전에 충분한 연습기간을 부여, 응급처치술 향상을 위한‘붐’을 조성하였으며, 경연대회를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게 하였다. 경연대회 참가인원은 9개팀 31명이였으며, 내과군의관과 응급구조사·간호사 등 전문자격을 갖춘 간부들이 동참하여 엄격한 심사를 맡아 참가자들의 처치능력과 의학전문지식을 제고시켰다.

또한, 응급처치 경연대회 진행은 단순 응급처치술 평가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다양한 응급처치 상황을 부여, 참가자가 환자의 상태를 파악한 후 ‘상황위주 조건반사적 응급처치 행동화’ 숙달여부와 ‘질의 및 토의식’으로 진행하여 비의무요원들도 응급처치 능력을 향상하는데 의의가 있었다.
평가내용은 활력징후 측정, 심폐소생술(CPR), 과다출혈 방지를 위한 지혈법, 붕대 및 부목법 등으로 구분하여 측정하였다. 특히, 이번 경연대회에서 일등을 한 전수익 일병(21세)은 “위급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응급처치를 주제로 한 대회에서 일등을 하여 감회가 새롭고 이 기술을 위급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익혀서 기쁘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의무대대장(중령 이상희, 3사23기)은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의무요원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응급처치경연대회를 시행할 계획이며, ‘살려야 한다’는 의무병과훈을 달성하고 사단의 인명사고 제로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