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화 의원과 김재현 의원.

의정부시의회 이종화·김재현 의원이 업무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며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환수조치 요구를 당했다.

의정부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7월10~12일 4명의 국민권익위 조사관들이 의정부시의회로 파견 나와 지난 전반기 24개월 동안 부의장을 맡았던 이종화 의원과 운영위원장을 맡았던 김재현 의원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중 3개월분에 대한 표본조사를 펼쳐 8월19일 일부 환수조치를 요구했다.

국민권익위가 문제 삼은 내역은 이종화 의원이 자택 인근 제과점에서 3만6천800원을 사용한 것과 김재현 의원이 접대성 경비로 41만6천원을 사용한 것 등이다.

국민권익위가 이들의 24개월 전체 내역과 다른 의장단(의장, 자치행정위원장, 도시건설위원장)까지 확대 조사했다면 환수조치 금액이 더 커졌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의정부시의회는 오는 9월5일 열리는 제227회 임시회에서 윤리특위를 구성하여 환수조치 및 징계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재현 의원의 경우 지난해 의장단 선거 때 난동을 부렸다가 12월14일 열린 제219회 임시회 윤리특위에서 경고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이종화 의원은 “동료 의원에게 사준 빵값일 뿐 문제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