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사단 여의주대대 연병장에서 장병들의 참호격투가 한바탕 벌어졌다. 대대 전장병이 분대별로 모두 참가하여 장병들의 젊은 패기와 전우애를 과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여의주대대 참호격투대회는 추첨을 통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깃발 뺏기와 밀어내기 등의 방식으로 승패를 갈랐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11중대 3소대 1분대장 최성길 병장(22)은 “분대원들의 단결심과 전우애가 우승의 비결인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우승 후 받은 포상휴가증을 선후임 간에 양보하느라 바쁘다.”며 서로 존중해주고 배려해주는 모습에 분대장으로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여의주대대는 참호격투를 통해 다양한 기대효과를 누리고 있다. 특히 참호격투시 분대별로 팀을 이룸으로써 분대장의 지휘능력을 배양하고, 동시에 분대원 간의 협동심과 전우애를 키우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결국 여의주대대는 놀이의 효과적인 활용으로 부대 단결력과 소부대 전투기술 능력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