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26사단 장병들이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육군 26사단은 지난 8월 31일, 작전 책임지역인 양주시 백석읍 일대에서 민·관·군 합동으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정화활동이 이루어진 지역은 사시사철 많은 행락객들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여름철 피서지. 그러나 이들이 버리고 간 각종 쓰레기와 오·폐물로 해마다 주변 청정 환경이 큰 몸살을 앓아 왔으며, 올해도 피서철이 끝나고 어김없이 쓰레기가 남겨졌다.

더욱이 주민 대다수가 50～60대 노년층으로 쓰레기 수거 인력 또한 절대적으로 부족한 형편.

이에 따라 사단은 양주시 백석읍 공무원 및 녹색환경연합회 회원 100여명과 합동으로 300여명의 장병이 참가한 가운데 오전 내내 중랑천과 신천을 따라 이동하며 담배꽁초와 비닐, 건축 폐기물 등 38,000ℓ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하여 처리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조일훈(21) 일병은 “각종 쓰레기로 더럽혀졌던 하천을 보면서 안타까웠는데, 환경정화활동을 통해 다시 예전의 깨끗한 모습을 되찾은 것 같아 기쁘고 보람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대는 앞으로 매월 정기적인 지역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장병들을 대상으로 자연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하는 등 환경보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