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경기도와 31개 시․군 공공도서관이 다양한 독서 문화 행사를 마련했다.

경기도가 선정한 올해 독서의 달 표어는 ‘퐁당, 책속으로’. 이에 도내 195개 공공도서관에서는 모든 도민이 독서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610여개에 이르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경기도에서는 9월 한 달간 행복한 책버스가 도 구석구석을 방문할 예정이다. 행복한 책 버스는 도와 행복한도서관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것으로 초등학교나 지역아동센터 등을 직접 방문해 책을 읽어주고, 기부 받은 책도 나눠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9월에는 수원 명인초교, 의정부 금오초교, 파주 민들레 지역아동센터 등 9곳을 방문하게 된다.

군포시에서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사람도서관, 세상을 만나다’를 주제로 2013 군포 책 축제를 연다. 1일 10만 명의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고대 파피루스에 적어보는 나만의 비밀문서, 책 속에 등장하는 세계민속 악기 전시, 조선시대 교과서 등 전시행사와 동화속 주인공 의상입고 주인공 체험하기, 책속에 나오는 요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웹툰콘서트, 청소년페스티벌, 평생학습동아리 공연 등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도 진행된다.

9월 7일 개최예정인 2013년 의정부 북 페스티벌 행사는 의정부시의 시승격 50주년을 기념하는 것으로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의정부시가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김애란 작가의 ‘두근두근 내 인생’을 주제로 한 저자와 함께 하는 북 콘서트, 책을 각색한 청소년 연극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밖에 세계 각국의 그림책을 전시하는 세계문학전시회, 책꽂이에 잠자고 있는 책을 기부받아 문화소외지역으로 책을 보내는 아름다운 책장 등의 이벤트도 열린다.

시흥시의 ‘하이 스토리, 도서관 책 축제’는 자원활동가와 독서관련 단체, 시민이 함께 배우고 어울리는 축제로 유명하다. 9월 27일과 28일에 걸쳐 시흥도서관에서 책읽기를 주제로 한 사진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북아트 체험전, 김성환 작가가 참여하는 저자 초청 강연, 도서할인전 등이 열리며 그림과 글짓기 대회, 청소년 통기타 동아리 공연, 챔버오케스트라와 국악 관현악단의 축하공연, 시낭송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이밖에 성남시 중앙도서관은 14일 오전 10시 30분 ‘책으로 노는 집에 초대합니다’란 제목으로 독서법 특강을 실시하며 수원 바른샘 어린이 도서관에서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우리역사랑 놀자’란 제목으로 역사상 주요 사건들과 인물들을 주제로 한 강좌를 연다.

경기도는 시․군별로 펼쳐지는 독서축제에 약 7만 1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서관별 독서 프로그램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www.library.kr)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