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오는 9일 관내 우범지역 및 어린이보호구역 등 139개소에 130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 CCTV 564대가 설치 완료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아동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과 묻지마식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우범지역 61개소, 어린이보호구역 52개소, 놀이터 및 도시공원 26개소 등 총 139개소에 CCTV를 설치했다.

카메라 성능 또한 대폭 향상해 564대 전체를 130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 카메라로 설치해 2009년부터 설치된 전체 1,273대의 CCTV 중 고화질 카메라가 700대로 약 55%에 해당하며, 이는 타 지자체에 비해 월등히 많은 수준으로 이를 바탕으로 범죄예방 및 사후 명확한 증거 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총 24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난 4월 입찰공고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 4개월여의 사업기간을 거쳐 구축이 완료되었으며, 사업비 절감을 위해 한전주 및 신호등주, 이정표 등을 적극 사용했고, 절감된 예산으로 CCTV를 추가로 설치했다.

기존에는 차량방범 CCTV에서만 차량 번호를 인식했으나 이번 사업에 적용된 지능형 추적시스템을 통해 생활방범 CCTV에서도 차량 번호 인식이 가능하도록 구현해 용의차량 추적, 범죄차량의 조회 및 동선을 확인해 수사업무에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서버에 VM웨어의 가상화 솔루션 vSphere를 적용하여 서버 1대당 논리적서버 4대의 성능 구현으로 전력소모 절감과 공간협소 문제를 해결했으며, 이를 통한 그린IT 정책을 실현한 사례로 경기도 내 최초로 CCTV관제서버에 가상화 기술을 도입했다.
 
또한, 각 CCTV 현장에 범죄예방형 환경설계(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를 적용한 디자인 폴을 설치해 범죄예방 효과를 극대화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범죄예방 CCTV 구축으로 양주시가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범죄와 사고를 예방하여 시민의 재산 보호 및 어린이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예방 등 진정한 도시의 파수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