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교나 기업에서는 학력보다 실력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잘 나타내는 것이 바로 자격증 열풍이다. 그런데 학교나 기업뿐만 아니라 군대또한 자격증 열풍으로 뜨겁다. 육군 72사단 정비중대는 자격증 취득으로 전문성을 높여 차량정비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정비중대에는 현재 많은 장병들이 차량에 관련된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특히 자동차 정비사 자격증을 가진 장병은 11명중에 6명으로, 자동차 정비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장병들은 자신감을 가지고 군복무에 임하고 있다고 한다.

자동차 정비 자격증을 가진 노관우 일병(23세)은 “대부분 일반 정비업체에서는 엔진, 섀시, 정비 등 여러 분야 중 한 가지 분야만을 집중적으로 정비하지만 군에서는 이 모든 분야를 통합하여 정비함으로써 차량정비 전반에 대해 숙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격증을 취득하고 자동차 정비 분야에 3년 이상 근무할 경우 자동차관리법에 의해 자동차 운수 사업체나 정비 업체에 정비책임자로 고용될 수 있어 병사들의 전역 후 취업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자격증 소지자인 장호선 일병(21세)은 “자동차 정비는 운전자의 생명과 사고에 직결되어 있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제가 정비한 차량이 안전하게 운용되고 있는 것을 보면 뿌듯하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한여름 구슬땀을 흘리며 차량정비에 여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