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화 의원과 김재현 의원.

의정부시의회 이종화·김재현 의원이 업무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며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환수조치 요구 당한 사건에 대해 빈미선 의장이 대신 사과했다.

빈 의장은 9월9일 열린 제227회 임시회에서 “이번 일을 기회 삼아 이종화·김재현 의원은 더 노력하고, 13명 의원 모두는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신뢰 받는 의회를 만들어달라”며 “의정부시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잘못 사용한 업무추진비는 환수조치하겠다”고 사과했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7월10~12일 전반기 24개월 동안 부의장을 맡았던 이종화 의원과 운영위원장을 맡았던 김재현 의원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중 3개월분에 대한 표본조사를 펼쳐 8월19일 일부 환수조치를 요구했다.

국민권익위가 문제 삼은 내역은 이종화 의원이 자택 인근 제과점에서 3만6천800원을 사용한 것과 김재현 의원이 접대성 경비로 41만6천원을 사용한 것 등이다.

그러나 의정부시의회는 이 사건에 따른 윤리특위를 구성하지 않고, 징계여부도 결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