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색대대 예비역 선배들(좌)과 후배 장병들(우)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육군 28사단 수색대대는 지난 1일 부대창설 30주년 기념일을 맞이하여 ‘수색인의 날’ 행사를 가졌다. 수색인의 날 행사는 선배 장병들이 이루어 놓은 부대 전통을 계승하고 수색대대원의 명예와 단결심을 함양하여 전투력 증가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금년으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대대 전 장병을 비롯하여 수색대대 출신의 예비역 전우 및 가족, 장병들의 여자친구(곰신)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행사는 부대 창설 기념식을 시작으로 하여 특공무술 시범, 체육대회, 시상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단전호흡, 대련, 낙법, 격파 등을 선보인 특공무술 시범은 선배 전우들에게 예전 자신들이 군대에 몸담았던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켜 많은 성원을 받았다.

또한 체육대회에서는 예비역 선배 전우들이 현역시절 자신의 중대에 소속되어 후배들과 함께 줄다리기, 축구, 기마전, 계주 등 중대 대항 경기를 하면서 선·후배간 돈독한 전우애를 나누었다.

수색대대 전우회 회장인 채희림(47)씨는 “24년 전 내가 군생활 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후배들의 강인한 전투력 수준을 보니 매우 좋다”면서 “앞으로도 선배 전우들이 부대 발전에 밑거름이 되겠다”며 후배사랑을 과시했다. 수색대대 이봉원(21) 상병은 “수색인의 날 행사를 계기로 선배님들의 부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우리들도 수색인으로써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선배님들을 본받아 부대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군생활을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대는 예비역 선배 전우와 가족들에게 부대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심어주고, 현역 장병들은 수색인으로써 명예와 단결심을 고양하기 위해 앞으로도 수색인의 날 행사를 비롯한 선후배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