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운영지원비 폐지 의정부시민모임은 9월4일 오전 11시 의정부교육청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를 완전 폐지하여 헌법에 명시된 의무교육(제31조 1항)과 무상교육(제31조 3항)을 실현하라”고 촉구했다.

의정부시민모임은 “정부는 2002년부터 의무교육을 중학교까지 확대 실시해왔는데 유감스럽게도 무상교육은 아니었다”며 “중학교에서 학교운영지원비를 계속 받아온 근거는 초중등교육법 제30조 2항(학교회계의 설치)”이라고 설명했다.

의정부시민모임은 “민주시민으로서의 보통교육과 보건, 생존은 개인이 아니라 국가가 마땅히 책임져야 할 기본책무이고, 의무교육이란 개인의 가정 경제상황과 무관하게 국가가 국민에게 보통교육을 충실히 시키기 위해 도입한 제도”라며 “이런 헌법정신을 존중하고 OECD회원국이며 세계 경제규모 10위권 수준의 나라로서 늦은 감이 있지만 중학교까지 무상교육을 위해 도입한 제도”라고 덧붙였다.

의정부시민모임에는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경기지부 의정부지회, 의정부 교육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의정부지회, 민주노동당 의정부시위원회, 의정부지역 학교운영위원협의회, 의정부양주동두천 환경운동연합, 의정부여성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