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9월24일 의정부 신곡실버문화센터에서 ‘민주·민생살리기 1차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문희상, 김진표, 원혜영, 김용익, 최원석 국회의원과 안병용 의정부시장, 시민 등이 참석했다.

김민철 의정부을 지역위원장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김한길 대표는 국정원 대선개입과 검찰총장 찍어내기,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기초연금 후퇴 등에 대해 비판했다.

특히 김 대표는 “대통령이 되고 나서 노인 기초연금 20만원을 돈 없어 못주겠다는 것은 어르신들에 대한 배신”이라며 “어르신들에 대한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대통령이 강조한 원칙과 신뢰가 무엇인지 그 실체를 알게 됐다. 부자감세만 철회해도 재원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김민철 위원장은 “민주·민생살리기 첫 출발이 의정부여서 감회가 새롭다”며 “민주·민생 두 마리 토끼를 반드시 잡자”고 말했다.

문희상 의원에 이어 환영사를 한 안병용 시장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당 대표가 풍찬노숙하던 그 모습으로 의정부에 오셔서 목이 메이고 가슴 뭉클하다”며 “특히 오늘은 기초연금이 삭감되는 것을 크게 걱정해 귀한 어르신들을 모시고 왔다”고 말했다.

이날 의정부노인대학 민병두 학장, 의정부2동 청소년지도위원회 전원일 위원장, 의정부기독교회 김용길 대표, 한상복 목사 등이 현 시국 비판과 민주당의 입장 등을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