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청은 30일 회의실에서 조청식 경기도 안전행정실장 주재로 3개 공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북부청사↔공공기관간 현안 협의’를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경기도 재정난과 관련 공공기관의 효율적인 운영 지원을 위한 현안사항을 협의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기영어마을, 경기평생교육진흥원, 경기북부기업지원센터 등 경기북부 관련 3개 공공기관과 도 공공기관 업무담당과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공공기관별 재정상황 및 2014년 예산편성 방향, 현안사항, 일자리 창출 방안, 기타 협력방안 등이 중점 논의됐다.

재정난의 대안으로 경기영어마을은 외국 교육생 유치 확대 및 전문직 대상 전공별 특화과정 확대 등 교육프로그램 개편을 통한 수입창출, 초중고 학생 대상 교육유치 마케팅, 시설대관 증대 및 드라마, CF 등 상업촬영 유치 확대 등이 논의됐으며, 경기평생교육진흥원은 안산센터 운영을 통한 대관 수입 증대, 경기북부기업지원센터는 불요불급 예산 외에는 감액 예산편성 등이 제시됐다.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영어마을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Working Holiday’ 운영과 대학과 연계한 단기 취업프로그램 운영, 경기북부기업지원센터는 경기북부 특화산업인 섬유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섬유산업 전문 기능인력 맞춤 교육’ 등을 내놓았으며, 북부청은 경기북부에 거주하거나 북부에 소재한 대학 재학생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청년층의 일자리 경력 지원과 실질적인 취업 지원을 위해 각 공공기관별 인턴제 운영 현황과 향후 인턴 채용 계획에 대한 협의를 제안했다.

또한, 영어마을은 저소득층 무료 교육사업을 위한 최소한의 사업비를 요청했으며, 경기북부기업지원센터는 열악한 북부지역의 가구, 섬유 산업 육성을 위해 유망가구 집중지원사업비,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등의 재정지원을 요청했다.

조청식 경기도 안전행정실장은 “도 재정이 어려운 만큼 각 공공기관에서도 뼈를 깎는 노력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며, “전 직원이 위기의식을 공감하고, 예산절감 노력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북부청은 향후에도 북부청과 공공기관의 협조, 현안 협의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북부청사와 공공기간 간 상생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