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5보병사단 의무대대에서는 건강하게 입대한 병사를 군 생활 후, 다시 건강한 상태로 사회에 복귀시키기 위해 병 전역 전 건강검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범대대 건강검진 임무형 팀장을 수행하면서 국방부 의무발전 추진사업과 연계하여 제도 확대 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단 예하부대 의견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제도의 문제점과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병 전역 전, 건강검진은 피지원부대가 본연의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을 보장하는 가운데 추진해야 하므로 시범대대는 수요자 요구(needs)를 최대한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의무대대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병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현대화된 의무대대 시설과 최첨단 의무장비, 그리고 향상된 서비스에 대해 ‘매우만족’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렇듯 건강검진을 받은 병사들의 만족도는 높게 나타나고 있기는 하지만, 일부 예하부대 지휘관 및 간부들은  건강검진을 위한 차량배차 및 선탑, 경계근무조정 등을 추가적인 행정소요로 인식하여 일부 병 전역 전, 건강검진에 대해 부담스런 시각이 있다.

그래서 의무부대에서는 이러한 수요자의 요구를 신속히 간파하고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다. 예를들어, 피지원부대까지 검진자 수송용 차량지원 및 병력인솔·복귀 서비스를 제공하여 건강검진으로 인해 피지원부대 본연의 임무수행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능동적인 지원으로 방향을 전환하였다.

그리고 사단 내 가용 버스가 부족할 경우에는 제한적이지만 의무대대 구급차를 이용하여 수송지원을 제공, 수요자의 불편과 불만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

이렇듯 수요자 중심으로 사고를 전환하고 혁신하기 위해 수요자의 쓴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보다 나은 서비스와 고객감동을 실천함으로써 장병 모두가 피부로 느끼고 공감하는 제도가 되도록 앞으로도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어떤 제도이든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시범대대는 남은 기간동안 시범임무를 내실있게 추진함으로써 안정적인 제도가 되도록 애로 및 제한사항을 수렴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하여 내년부터 시행하는 부대가 시행착오를 일으키지 않도록 안내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

또한, 군 의무발전 시범 의무대대는 성공적인 시범임무 완수를 위해 작은 것 하나라도 피지원부대를 최대한 배려함으로써 장병들의 진료접근성을 보장하고 피지원부대의 임무수행 전념여건을   보장함으로써 지휘부담을 최소화하여 사단의 전투력 증강에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