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는 9. 7일 오후 윤대희 국무조정실장을 방문하고 반환공여구역 개발에 따른 발전종합계획 수립(예산지원) 건의 및 공여구역 지원 특별법 법률안 국회심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문수 지사는 이날 경기도발전종합계획이 기획예산처의 반대로 심의가 지연되고 있어 2008년도 예산 지원이 불투명하고, 주한미군 공여구역 지원 특별법 개정안이 건교부 등 중앙부처의 완강한 반대로 법사위에 계류중인 상태로 정기국회 통과가 어려운 현실이라며 국무조정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기획예산처는 반환기지에 대해 2008년도부터 예산을 지원할 방침으로 민자유치, 대학이전 등 예산사업이 추진이 시급함에 따라 발전종합계획 조기확정이 긴요하다고 말하면서, 주한미군이 이전해 가는 평택지역에 18조원, 군산 직도 사격장 주변지역 3,000억원 이상 지원, 용산기지의 국가공원 조성 등과의 형평성 문제와 지난 50년간 피해를 입고, 향후에도 평택기지 보다 넓은 면적의 훈련장을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없어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 등에 대해 설명하고, 현재 행자부에 제출된 발전종합계획은 지역 숙원사업으로서 미지원시 특별법 제정취지 및 실효성이 없으므로 행자부가 기획예산처에 요구한‘08년 국비 1,597억원 반영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김문수 지사는 특별법 제정에 따라 일부 대기업 공장 신설이 허용되었으나, 공업용지 공급이 지원되지 않음에 따라 투자 의사를 밝힌 기업이 전무한데다, 북부지역은 280만명이 거주하나, 4년제 종합대학은 1개소에 불과하여 낙후된 지역경제에 따른 낮은 소득 아래 지방 진학에 따른 학비부담이 과중함하여 대학 진학률이 전국대비 10%P 낮은 실정이고, 개발제한구역내 반환공여지는 도시 외곽 산지에 인접하여 도시공원으로 부적합하고, 설령 도시공원으로 조성하려 해도 지방자치단체 재정 형편상 사업 착수가 불가능한 실정으로, 특별법 개정안이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느냐 마느냐에 따라 지난 반세기 이상 미군주둔과 각종 중첩규제로 인해 수도권이면서도 전국 평균 이하의 낙후지역으로 전락해 버린 경기북부 지역의 미래가 결정되는 만큼 앞으로 특별법 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며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조속한 특별법 개정 협조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