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실시한 어린이 소비생활안전교육의 만족도가 96%를 기록했다.

경기도소비자정보센터 주관으로 6월부터 10월 초까지 실시한 이번 교육에는 도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142개교, 1만4천여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담당교사 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족도는 매우 만족 34명(45.3%), 만족 38명(50.7%), 보통 3명(4.0%)이었다. 만족한 점은 다양한 사례 36명(48.0%),  흥미있는 동영상 24명(32.0%), 강사의 열성과 노력 10명(13.3%), 내용의 참신성 5명(6.7%) 순이었다.

반면 보완 개선할 점으로는 어린이 참여기회 부여 31명(41.3%), 교육부교재 및 교구 활용 23명(30.7%), 교육교재 연령별 세분화 13명(17.3%), 소비생활안전과 관련된 보다 다양한 정보 8명(10.7%) 등으로 조사됐다. 향후 교육 필요성에 대해서는 응답자 전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전자파에 대한 내용 추가, 컴퓨터 게임 유해성에 대한 내용 보완, 제품의 유통기한이나 제조 일자에 교육 필요 등 의견과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약속 패널 등 활용과 위험한 장난감에 대한 실물 자료 사용을 제안하기도 했다.

도 경제정책과 관계자는 “올해 어린이 소비생활안전교육은 도내 5개 소비자단체(주부교실, 소비자시민모임, YWCA, YMCA 등)에서 자원봉사 강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민관협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으며, 도 여성능력개발센터(경기도 홈런)와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함으로써 교육 수혜자 확산 및 방법 다양화를 실현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는 교사 설문조사 의견을 반영하고, 교육기관과 협조를 강화해서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