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예산절감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맸다.
‘공무원 연가보상비 7일로 단축’, ‘일몰 사업제 운영’, ‘자체 프로그램 개발’ 등 한 푼의 예산이라도 아끼려는 동두천시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동두천시가 열악한 재정 여건을 타개하고 재정 안정화와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2014년 예산절감 추진전략 보고회’가 지난 21일 오전 9시 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번 추진전략 보고회는 장영근 부시장 주재하에 부서별로 제출한 예산절감 아이디어를 토의하는 자리로 32명의 실·과·소·원장과 동장이 참석했다.

시는 제출된 총 43건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2014년 본예산 심의·조정 시 가용재원의 10%인 30억원의 예산절감 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예산절감 방안을 살펴보면 부서장 솔선수범을 통한 자유로운 휴가 분위기를 조성하여 연가보상비를 7일로 단축하고, 강도 높은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경상경비 및 행사·축제성 경비 등 불요불급한 예산은 20% 이상 절감하는 등 공공부문부터 솔선하여 감축해 나가는 한편 실효성이 낮거나 성과가 부진한 사업은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유사·중복사업은 통·폐합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동두천시는 이렇게 절감한 예산은 향후 사회복지 및 지역개발사업에 투자하여 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온 힘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