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일부터 운영된 “119 시민수상구조대” 가 물놀이 안전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본부장 류소현)는 올여름 64일간 운영한 “119 시민수상구조대”가 지난해  683건 보다 두 배 가량 증가한 1,269건(인명구조22건, 안전지도1,247건)의 인명구조활동을 펼쳤다고 10일 밝혔다.

제2소방본부의 구조사례 분석결과에 따르면 총 22건의 사고에서 50명이 구조됐다. 이것은지난해 14건 17명에 비해 구조인원은 194.1% 증가한편이다.

또한 안전지도활동은 1,247건으로 지난해 669건에 비해 578건이 증가해 86.4%의 증가를 나타냈다.

사고장소는 계곡 10건, 하천 7건, 강가 5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계곡과 하천에서 사고가 많은 것은 경기북부의 지역 특성상 계곡과 하천을 행락객이 많이 찾으며, 갑작스런 집중호우 시 빠르게 불어난 물에 행락객들이 고립된 것으로 분석됐다.

유형별로는 구조된 49명 가운데 집중호우로 인한 고립이 4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후 수영 및 실종이 3명, 수영미숙 2명, 기타 3명으로 나타났다.

제2소방본부 관계자는 “119시민수상구조대가 물놀이 안전사고의 예방과 도민의 자율안전의식을 정착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이번 분석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도 피서철 기온변화에 따른 활동기간 연장, 배치장소 조정 등 효율적인 물놀이 안전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