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 서울국유림관리소(소장 조갑대)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1~12.15)을 맞아 관내 수도권 지역의 산불예방과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하여 11월1일부터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산불예방 및 산불발생 시 조기출동·초동진화로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산림청 산불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매년 전국적으로 420여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남산 면적의 4배에 달하는 산림이 소실되고 있다.

또한, 산불원인은 등산이나 약초채취 등을 위해 산에 들어가는 사람들의 불씨 취급 및 담뱃불, 논․밭두렁 태우기, 농산촌 폐기물이나 쓰레기 소각 등 순간의 작은 부주의나 실수로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국유림관리소에서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산불예방을 위해 산림 인근 인화물질 제거사업 추진과 함께 주요 등산로와 산불취약지에 감시원 배치, 각종 언론매체를 통한 산불예방 홍보, 그리고 입산통제구역 및 폐쇄 등산로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산불발생 시에는 조기발견·신속한 현장 출동 등을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산불조심기간중에는 관계 지방자치단체와 공조하여 산불감시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60여명을 관내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등 중요 등산로와 연천 고대산, 포천 금주산 등 산불취약지 및 입산통제구역에 배치하여 산불예방 및 진화활동을 한다.

서울국유림관리소 조갑대 소장은 대부분 산불이 사람들의 실수나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고, 다음 사항을 꼭 지켜줄 것을 당부하면서 첫째, 산불을 발견한 때는 누구든지 가까운 행정기관에 신고 둘째, 산림 인근에서는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을 금지(산림 안에서 불을 피우거나 산림 안이나 산림 인근에서 소각행위가 적발되는 때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 셋째, 입산통제구역이나 폐쇄된 등산로에는 출입 금지(산행 시 입산가능 여부 (산림청 홈페이지 : www.forest.go.kr) 사전 확인) 넷째, 입산 가능지역에 입산하더라도 라이터, 버너 등 인화성 물질을 소지금지 등이다.

또한, 소중한 산림을 산불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의 노력만으로는 늘 한계가 있으므로 국민 개개인이 산불예방과 산불위험 행위에 대한 작은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산불예방을 위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