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제2청)에서는 9월15일 지난 2006년도에 이어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초·중·고 7개학교가 참가한 가운데 『제2회 경기북부 청소년관악제』를 개최하였다.

청소년관악제는 평화의 상징성이 있는 평화누리의 공간적 특성을 이용, 청소년들의 통일에 대한 염원과 사랑을 음악으로 표현한 평화의 메신저로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페이스 페인팅” 등 청소년 체험마당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동두천정보산업고등학교의 퍼레이드공연에 이어 임진각 관광지를 찾은 많은 관람객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퀴즈대잔치, 즉석레크리에이션 등의 이벤트와 비보이댄스 초청공연을 통한 축제분위기를 조성하였으며, 청소년, 학부모, 관람객 등 1,0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관악연주발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관악연주는 파주웅담초등학교, 연천노곡초등학교와 백학중학교, 고양 신일중학교와 일산공업고등학교, 남양주심석고등학교, 동두천정보산업고등학교 7개팀에서 “타령행진곡”, “대초원의 작은 집”, “아프리칸심포니” 등 민요, 가요곡, 포크송, 관현악곡, 클라식 등 다채로운 연주를 보여주었다.
특히, 협찬공연을 위해 참가한 대진대학교 윈드오케스트라가“캐리비안의 해적” 등 3곡의 수준높은 연주를 보여주어 청소년들이 관악음악에 매료되도록 하였다.

강은희 가족여성정책실장은 “최근 청소년들이 동아리활동모임으로 락밴드, 가요 등 대중음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금번 청소년관악제 행사로 문화·예술 향유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기북부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경기도에서는 청소년관악제를 경기북부지역에 한하여 축제분위기의 발표회 형식으로 추진하였으나, 2008년도에는 경기도 전체로 확대하여 경연대회 형식으로 변경하고 사기진작을 위한 우수팀 시상 등을 통하여 명실상부한 경기도의 대표적 문화예술제로 육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