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동두천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오세창)는 11월15일 오전 9시부터 시민회관뒷 마당에서 '2013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했다.

아모레 사랑봉사단(회장 정계순) 한건희 사장과 회원 100여명, 로컬드림봉사회(회장 이창민), 문화원 여성회(회장 김희자), 미2사단 장병 등 15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배추 1,600kg 150세대에 전달할 김장 담그기 행사에 함께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두 팔을 걷어붙인 봉사자들은 절인 배추를 나르고 무채를 버무려 속을 넣고 포장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김장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장을 처음 접하는 미군들도 고무장갑 가득 양념을 무치고 연신 밝게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봉사자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았으며 김장하는 내내 훈훈한 분위기와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한편, 동두천시 오세창 시장을 비롯한 박형덕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은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아침 일찍부터 고생하는 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시민회관을 찾아 함께 김장 담그기에 동참했다.

매년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김장 담그기 봉사를 해오는 아모레 사랑봉사단은 각자 역할을 나누어 재료를 다듬고 씻고 무채를 만드는 등 회장의 지휘 아래 일사불란하게 참여하여 행사가 매우 원활했으며, 정용태씨(적십자이담봉사회장)가 푸짐한 점심과 돼지고기 수육을 따로 준비하여 봉사자들이 따뜻하고 맛있는 점심을 함께 나눌 수 있었다.

또한 자원봉사센터 양순종 이사가 올해도 고춧가루 50근을 후원하였으며 조성문씨(푸른소리회회장)는 무 600개를 후원하는 등 내일처럼 앞장서서 부족함 없는 넉넉한 김장 담그기 행사가 되었다.

오늘 봉사자의 손길로 만든 사랑의 김치가 어르신의 식탁에서 맛있는 김치찌개로 살아나 배부른 식사가 되었으면 하고 봉사자들은 진심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