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이주삼 교수 연구팀은 지난 5월13일 양주지역의 농민들을 대상으로 동계사료작물 시험연구 평가회를 개최하였다.

이주삼 교수는 ‘경기북부 지역에 가축 사육두수가 많은 것에 반해 조사료의 생산기반이 취약하여 이 지역에 적합한 작부체계 확립을 통한 조사료의 안정적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이를 위해 연구팀이 양주시 남면에서 수행한 실험 내용은 초종의 경우 2초종 4조합으로 호밀과 트리티케일의 단파, 두과작물 헤어리베치와의 혼파를 공시하였고, 시비수준은 질소, 인산, 칼리 성분이 각각 단파의 경우 100kg, 80kg, 60kg/ha, 혼파의 경우 80kg, 100kg, 60kg이었다.

파종량은 호밀 단파가 100kg/ha, 트리티케일 단파가 120kg/ha, 호밀과 헤어리베치 혼파가 105kg/ha(80+25), 트리티케일과 헤어리베치 혼파가 135kg/ha(110+25) 이었다. 사료작물의 수확시기는 호밀의 출수기인 5월 중순에 수행하였다.

경기북부지역 환경조건의 한계에 대한 인식 때문에 동계사료작물의 수량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대부분의 경지가 유휴지의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는 문제점과 이는 자원의 이용 및 생산의 측면에서 상당 부분 비효율적인 토지관리임을 연구팀과 농업인이 함께 공감하는 자리가 되었다.

평가회에 참석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연구결과를 접목하여 조사료 생산성 향상과 재배면적 확대를 위하여 농가단위 실증시험과 재배기술교육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