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 '미군기지 무상양여 및 국가지원도시 지정을 위한 비상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임상오)'는 동두천 살리기 범국민 서명운동을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대전, 광주, 부산, 대구, 춘천을 순회하며 실시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지난 60년간 동두천은 국가 안보를 위하여 시 면적 전체의 42%를 미군에 내주고 기지촌이라는 오명을 듣고 살았다"며, 자녀들 볼 낯이 없다며 분노를 표시했다.

또한, 비대위는 박근혜 정부에 미군기지 무상양여, 동두천 전 지역 국가지원도시 지정, 정부 주도 직접 개발을 요구하는 서명활동을 기독교연합회 등 각종 단체와 함께하여 동두천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어 앞으로 행보가 더욱 주목되고 있으며 현재는 수도권 지역 서명운동을 마친 상태다.

동두천의 미군 주둔 역사를 보면 SOFA(주한미군지위협정)에 근거 1천250만평이 미군 공여지로 제공되고 있다.

최초 주둔은 1951년 7월부터 미 보병 제24사단, 3사단, 25사단, 7사단이 주둔하였고 1970년부터 현재의 미2사단이 주둔하고 있다.

동두천도 한때 경기가 좋을 때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의 미군기지 주변의 분위기는 과거 탄광촌처럼 쇠락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연합토지관리계획에 의해 미2사단이 이전해가는 평택은 18조8천억원, 군산 직도 사격장은 3천억 이상, 서울 용산기지는 토지 무상지원 등이 이뤄졌으나 동두천은 지난 60년간 기지촌이라는 오명을 듣고 있으나 그에 따른 보상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편 비상대책위 임상오 위원장은 올해 12월 국민의 뜻을 담은 범국민 서명부를 청와대, 국회, 정부 각 부처와 주요 정당에 전달하여 동두천 살리기 대책을 마련하도록 건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