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지난 19일 4,938억원 규모의 2014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출한 예산안은 2013년 당초 예산액 5,082억원보다 2.83%(144억원)가 감소한 것으로 시는 정부의 보통교부세 및 경기도의 도비 보조금과 재정보전금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가 4,021억원으로 올해보다 2.04%(84억원)감소했으며, 특별회계는 917억원으로 6.21%(61억원)감소했다.
 
분야별 예산은 일반공공행정 316억원(6.8%), 공공질서 및 안전 63억원(1.4%), 교육 89억원(1.9%), 문화관광 201억원(4.3%), 환경보호 1,214억(24.6%), 사회복지 1,347억원(28.9%), 보건 53억(1.1%), 농림해양수산 256억원(5.4%), 산업 및 중소기업 45억원(1.0%), 수송 및 교통 551억원(11.8%), 국토및지역개발 200억원(4.3%), 기타 565억원(12.1%)이 책정됐다.

시는 2014년 예산안의 초점을 교육․기업․문화복지 분야를 강화하여 도시의 자족도시 기능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교육분야 예산은 전년예산액 전년대비 24.6%(19억) 증가한 89억원을 계상하여 자율형공립고 등 특성화 고등학교 지원, 관내 고교 입학 장학금, 무상급식, 도서관 확충, 평생학습 도시선정 등 다양하고 지속적인 투자로 양주 교육의 질적 수준이 크게 향상되도록 편성했다.

산업 및 중소기업분야는 45억원으로 주요사업은 맞춤형 기업SOS지원 2억원, 중소기업지원 6억원, 섬유종합지원센터운영 10억, 기업유치 3억원이며 문화관광분야는  201억원으로 장욱진 미술관 등 운영 8억원, 공공도서관확충 및 운영 38억원, 공공체육시설 확충 31억원, 회암사지 종합개발사업 19억원, 회암사지 박물관운영 5억원이다.

사회복지분야는  2014년 예산안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전년 1,169억원 대비 15.3%(178억원) 증가한 1,347억원으로 기초생활보장 172억원, 취약계층지원 111억원, 장애인복지사업 102억원, 영유아 보육료 및 어린이집 지원 등 568억원, 기초노령연금 등 노인복지 341억원 등 국가정책에 의한 복지예산의 시비 부담이 증가함에 따른 결과이다.

이번 예산안의 신규사업은  양주역세권개발사업 특수목적법인설립 출자금 24억원, 회천복합체육센터 건립 21억원, 백석소도읍 육성사업 7억원, 어린이 물놀이터 5억원, 광적도서관 건립 10억 등이 반영됐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시는 채무를 줄여나가도록 노력한 결과 민선5기 출범 시 연도 말 채무 총액 858억원에서 올해 말에는 763억원으로 95억원이 줄어들었고, 내년 말에는 689억원으로 축소되어 건전한 재무상태가 유지된 것은 긍정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민선5기 지방채 발행은 총297억원으로 수해복구 70억원, 옥정하수처리장 건설 50억원, 신천하수처리장 매입 177억원이며, 지방채 상환액은 총466억원으로 2011년 254억원, 2012년 62억원, 2013년 76억원, 2014년(예정) 74억원이다.

현삼식 시장은 “향후 인구가 줄어들면 현재 1억원의 채무가 미래세대에게 2억원 이상의 과도한 부담이 되기 때문에 후손에게 과도한 빛을 물려 주어서는 안되겠다는 신념으로 시의 채무를 갚는 노력했다”며 재정건전화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제출된 2014년도 예산안은 양주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20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