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최경자 의원이 12월16일 제299회 정례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의정부시의 제설작업 늑장대응을 비판했다.

최경자 의원은 “시민들이 체감하기로는 출근 전 새벽에 초기 대응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12월11일 오전 7시 현재 11㎝, 12월12일 12㎝ 적설량일 때의 대응조치에 대한 전자민원 일부를 소개했다.

최 의원이 소개한 민원글들을 보면, ‘양주도 이러지 않는다면서 의정부 공무원 욕하면서 이사가라는 소리나 듣게 만들고 참 대단들 하십니다’, ‘의정부에 사는 시민들이 늦어서 죄인이 되어야하는지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 ‘어떻게 눈만 오면 서울과 의정부는 딴 세상 같은가요. 매년 정말 너무하시네요. 정말 의정부를 떠나야 할 것 같은 심각한 고민에 빠집니다’ 등등이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우리시는 양주시, 포천시, 고양시, 남양주시계로 우리시를 경유하여 서울로 진입하고 있는 지리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교육, 교통, 문화 등을 따져보고 이사하여 그 도시에 대한 애착심을 갖게 되는 것이 도시 이미지를 상승시켜 살고 싶은 도시로 손꼽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 의정부시 행정서비스 품질을 개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