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 위로 2014년 두 번째 붉은 태양이 차오른 오전 8시 30분, 양주시에 향 연기가 피어오른다.

양주시는 새롭게 시작되는 2014년 갑오년 새해를 맞아 1월 2일 시청 옆 현충탑에서 ‘2014년도 신년 현충탑 참배’를 가졌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후손들이 이어받아 갑오년 새해 희망차고 밝은 양주시 건설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된 이 날 참배는 현삼식 양주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도의원, 당협위원장, 보훈단체장,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 순서는 오전 8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새해 도약의 기운이 가득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양주시가 되길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참배에 앞서 “호국보훈의 참뜻과 나라 사랑의 마음을 함양하고 애국정신을 후대에 이어나가 갑오년 새해에도 청마의 기운으로 양주시가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양주시는 이날 현충탑 참배, 신년인사, 시무식 등을 진행 후 2014년 새해 첫 업무를 시작, 힘차게 달리는 말처럼 추진력 강하고 배려와 소통하는 양주시가 될 수 있도록 공무원 모두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