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촌 지역에서 논·밭두렁소각 등에 의한 산불을 예방하기 위하여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새해 영농교육을 통하여 '논·밭두렁 소각금지'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 전국 산불발생 원인 가운데 논·밭두렁 소각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40%를 차지하고 있고, 특히 논·밭두렁 소각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오후 시간대(13시~16시)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초기 대처능력이 부족한 노인층에서 주로 발생해 인명피해가 증가하는 문제점이 노출되어있다.

논·밭두렁 소각은 그동안 농사에 도움이 된다는 잘못된 고정관념과 관행적인 행태로 소각을 해왔으나, 사실 병충해 방지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명되어, 시에서는 우선 농산촌 주민에게 이를 집중 홍보하기로 했다.

또한, 소각금지 기간인 3월부터 5월 말까지는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지역에서 논·밭두렁 태우기를 하다 적발되었을 경우 '산림보호법'에 따라 과태료 50만원을 내야 한다는 사실을 알리며 산불예방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