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원은 17일 김한길 대표, 전병헌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 송영길 인천시장, 당 소속 국방위원들과 함께 연평도를 방문하여 해병대 관측소(OP)를 시찰한 다음, 평화공원을 참배하고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김진표 의원은 이 자리에서 “민주당이 추진해온 햇볕정책의 대전제는 대북 군사력의 절대적 우위”라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몇 배로 응징하여 공격원점을 궤멸시킬 수 있는 확고한 전투태세를 갖춰, 북한 지도부가 무력도발로는 결코 남한을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을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표 의원은 또한 “북한과의 다각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북한의 민생과 인권을 개선하고, 남북 간의 신뢰증진으로 이어지도록 평화협력체제를 구축해야만 ‘대박 나는 통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당초 헬기로 연평도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기상악화로 인천에서 고속 공기부양정을 이용했다.

한편 김진표 의원은 이날 연평도 방문에 앞서 구랍 31일에도 평택 2함대 사령부를 방문하여 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