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동 어수할머니 경로당(회장 남옥봉) 에서는 지난 21일 설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 20포(500천원)를 중앙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기탁품은 남옥봉 회장을 비롯한 어수할머니 경로당 회원들이 폐휴지, 고철, 빈 병 등을 모아 판매한 돈으로 마련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남옥봉 회장은 "추운 겨울에 우리의 고유명절인 설을 가족도 없이 보내는 홀로 사시는 노인 및 저소득 세대와 함께 따뜻한 설을 보내고자 작은 선물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훈훈한 정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어수할머니 경로당은 10년 넘게 설날 및 추석뿐만 아니라 기회가 있을 때마다 어려운 이웃돕기를 꾸준하게 실천해서 주위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목복상 중앙동장은 "회원들의 수고와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드리며, 많은 회원들이 고생하며 마련한 기탁품을 대상자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