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양주시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양주시 유양동에 위치한 불곡산 십자고개 정상 인근에서 폭설로 인한 낙상으로 부상을 입고 하산이 불가한 산악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양주소방서 119구조대는 8일 오후 7시 12분쯤 불곡산 십자고개 정상 인근에서 눈길 낙상으로 발목을 다쳐 거동이 힘든 요구조자와 폭설로 인해 하산을 못 한 일행 요구조자 2명을 발견, 추위로 인해 떨어진 체온을 높이기 위해 핫 팩과 담요로 보온조치를 하는 등 현장 응급처치 후 구조대원들은 구조용 들것(신모씨 28․여)과 부축(구모씨25·남/정모씨)으로 안전하게 하산하여 병원으로 이송했다. 

박용석 구조대장은 "모든 산악 사고는 과욕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겨울에 많이 발생하는 낙상사고를 예방하려면 등산화, 아이젠, 스패치, 스틱 등 기본 장비를 꼭 갖추고 정해진 등산로로 다녀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