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갑(56) 전 경기도의원이 2월25일 의정부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새누리당 공천을 희망하는 김시갑 전 도의원은 지난 제5대 의정부시의원으로 활동한 인연으로 출마선언 장소를 의정부시의회 회의실로 잡았다.

지지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김 전 도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정체된 지역발전과 과거회귀적 행정에 실망한 많은 시민들은 좀 더 새로운 변화와 역동적인 시정을 바라고 있다”며 “저는 10년간의 공직생활, 시의원, 도의원 등을 역임하며 터득한 경륜과 균형감각으로 역동적이고 편안한 의정부를 만들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평했다.

그는 “준비된 시장 김시갑이 오직 의정부 발전과 시민행복만을 위해 열심히 달리겠다”며 “지역현안인 경전철 활성화, 전철 7호선 연장, 미군반환공여지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나친 성과주의, 편의주의, 인기주의에 편승하지 않고 백년대계를 바라보겠다”며 “시정목표는 ‘시민중심 의정부, 시민만족 의정부’에 두고 시장 개인의 아집과 고집, 공무원의 행정편의주의를 과감히 버리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경제시장(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교육시장(인재육성) ▲복지시장(소외계층 보살핌) ▲교통시장(사통팔달 교통시스템) ▲도시건설시장(도시기반 및 주거환경 개선) ▲농업시장(도시농업 활성화) ▲통합시장(의양동 통합) ▲행정달인시장(유연성 및 전문성 확보) 등 8대 공약을 제시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4.11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에 도전하기 위해 경기도의원직을 중도사퇴했다가 공천을 받지 못하자 예비후보직도 사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