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학교 명예총장이 6.4 지방선거를 100여일 앞두고 현삼식 양주시장 지지호소 발언을 해 논란이다. 사법당국이 법적 검토에 나섰다.
전재욱 경동대 명예총장은 2월25일 현삼식 시장, 학생,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석한 양주캠퍼스 개교식에서 “현삼식 시장이 헌신적으로 도와줘 기적적으로 양주캠퍼스를 개교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7개 도시에서 학교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양주시처럼 도와준 곳은 없었다”고 말했다.
학교법인 동성학원은 경동대 4개 캠퍼스(양주, 설악1/고성, 설악2/속초, 문막)와 경복대 2개 캠퍼스(포천, 남양주)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전 명예총장은 이어 “이 자리에 모인 시민과 학부모들은 기억해야 한다. 현삼식 시장이 올 가을 우리 양주캠퍼스 축제에 또 시장으로 와서 격려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여러분 기억하시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양주시는 그동안 70억원을 들여 고암동 시도 8호선~경동대 입구 도로를 개설했고, 260억원을 들여 경동대 입구~청미원 구간 도로를 개설하고 있는 등 경동대를 위해 330억원을 지원했다.
이와 관련 2월26일 사법당국은 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