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 서울국유림관리소(소장 조갑대)는 봄철 해빙기를 맞아 산간 도로와 임도 등에는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산에서 굴러떨어진 돌들이 있을 수 있어 매우 위험하므로 특히 운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겨울 산간지역 중심으로 많이 내린 눈과 강추위로 인해 산속 깊은 땅이 얼었다가 해빙기를 맞아 날씨가 서서히 풀리면서 땅이 녹아 지반이 연약해지면서 산림 경사지에 박혀 있던 돌이 흘러내리거나 암석에 균열이 생기면서 돌덩어리가 아래쪽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한다.

서울국유림관리소 원유상 담당은 봄철 해빙기를 맞아 한시적으로 산사태현장예방단을 구성·운영하여 관할 산림 내 주요 도로와 임도의 노면, 옹벽, 석축, 배수로 점검 및 정비에 나서지만 광활한 지역을 모두 정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전하고, 낙석 및 붕괴 등 재해의 우려가 있는 길은 이용하는 사람이나 차량 운전자 개개인이 해빙기 산간도로 이용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통행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