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인정보를 빼 가는 ‘스미싱’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을 사칭하는 각종 ‘스미싱 문자’가 발견되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공단은 지난 2월 17일부터 2014년도 건강검진 대상자 2,073만명(짝수년도 출생자, 전년도 미수검자)에게 건강검진표 및 안내문을 개별 주소지로 발송한 바 있으며, 이를 수령하지 못한 경우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서만 재발급이 가능하다.

 하지만 신종 스미싱 문자는 주로 ‘무료 암검진’ 또는 ‘종합건강검진’등의 문구로 공단을 사칭하면서 URL에 접속하면 검진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속여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정영선 의정부지사장은 “이달 초부터 공단의 건강검진 및 무료 암검진을 사칭하는 스미싱 문자가 확인되어 가입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며, “의심스러운 주소가 포함된 문자는 즉시 삭제하고 모바일 백신등으로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검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