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유림관리소(조갑대)는 대형 산불방지를 위한 '봄철 산불 특별대책기간'을 3.10∼4.20까지로 정하고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키로 했다. 이는 연간 산불 피해면적 84%(발생 건수의 50%)가 3~4월에 집중 발생하고, 대형 산불도 이 시기에 발생 빈도가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울국유림관리소는 '봄철 산불 특별대책기간'에 산불대책본부 및 산불종합상황실 근무를 강화하는 한편, 주말에는 전 직원이 관내 서울, 경기북부지역 등을 순회하며 산불 기동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3.10~4.20까지는 불 놓기, 공동소각 등의 행위가 일체 금지되므로 산림보호법 제34조에 따른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지역의 논·밭두렁, 농산폐기물 소각 행위, 산림 내 불씨 취급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고, 취약지에 대한 계도 활동도 병행한다.

또한 산불 원인행위자는 고의나 실수를 불문하고 관계 법령에 따라 철저히 단속하여 엄중 처벌하고, 방화범은 끝까지 추적하여 검거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관내 배치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및 산림보호감시원 63명의 근무상태 등도 점검하여 산불예방에 만전을 가할 계획이다.

서울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산불방지 협약을 맺고 있는 군부대 등 민간단체의 산불감시 활동 참여를 독려하였으며, 우리의 소중한 산림을 산불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의 산불예방과 감시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