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공천, 밀실공천”이라며 한나라당 공천결과에 반발하며 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동두천시 4명의 후보자들이 개소식을 가졌다.

특히 동두천시장 선거에 나선 노시범 후보는 10일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전하며 눈물을 적셔 시장에 출마하기까지의 힘든 과정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같은 날 개소식을 연 동두천시 도의원 제2선거구 김장중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한나라당의 밀실야합에 의한 공천”이라고 맹비난하며 “잘못된 공천의 말로가 어떤 것인지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당선되어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의사회 구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실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장중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는 목요상 전 국회의원도 참석해 “객관적인 잣대로 공천심사를 했으면 김 후보가 한나라당 공천을 받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도의원 제1선거구 이익훈 후보도 12일 개소식을 진행, “동두천을 발전시키는데 정당이 뭐 그리 중요하냐”며 ▲국제자유도시 동두천 유치 ▲여성회관 착공 등의 지난 의정활동 경험을 내세웠다.

13일에는 도의원 제2선거구 최용복 후보가 한나라당 공천 결과에 대한 잘못을 지적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17일 동두천시의원 나선거구 형남선 후보의 개소식을 마지막으로 후보자들이 5.31지방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