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보건소에서는 해빙기 이후 기온이 본격적으로 따뜻해지는 시기를 맞이하여 감염병 예방을 위한 일제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시에서는 관내 정화조 250여 개소를 대상으로 유충구제를 하며, 여름철 정화조 배기구를 통하여 나오는 모기를 사전에 방제하기 위하여 방충망이 없는 어린이집, 유치원 및 노인정 등 1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정화조 배기구에 방충망 설치한다.

모기 유충은 겨울철에는 주로 정화조나 실내 집수정 등에 서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모기 유충 방제 및 정화조 배기구 방충망 설치는 본격적인 여름철 날아다니는 성충을 방제할 때보다도 훨씬 적은 비용과 인력으로도 방제 효과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또한 모기 서식 밀도가 높은 하천 변, 쓰레기장, 하수구 등 방역 취약지를 대상으로 등유를 사용하지 않고 모기구제에 효과가 탁월한 친환경 연무 방역을 일제히 실시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여름철 감염병 예방 및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시민 건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